지각이라는 것은 감각기관을 통해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의 자극을 인식하여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어떠한 방식으로 지각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실질적인 몸의 각 감각기관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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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심리학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알아보는가
● 지각이란
지각(知覺, 알 지 깨달을 각 / perception) :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자극을 인식하는 처리
ex) 소리를 듣고 사이렌이라고 알아채는 것, 냄새를 맡고 장미꽃을 아는 것,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 게슈탈트 심리학
게슈탈트(Gestalt) : ‘모형’ 또는 ‘형태’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20세기 초 독일에서 발전한 심리학 사조로, 인간의 정신 현상을 개별 구성요소로 분석해서 파악(구성주의)할 게 아니라 대상을 전체적으로 보고 구조와 형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지각은 개별 요소들의 특성만 파악하지 않으며, 요소들이 배치된 형태와 구조 등 맥락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 대표적인 원리들
- 유사성의 원리 : 비슷한 것들끼리 묶음
- 근접성의 원리 : 근접한 것들끼리 묶음
- 완결성의 원리 : 간격을 메우고 닫아서 완결함
- 연속성의 원리 :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들끼리 묶음
- 전경-배경의 원리 : 주의를 기울인 전경을 위주로 형태를 구상하며 나머지는 배경으로 지각함.
● 시지각
지각의 종류 :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시각 : 빛을 감지. 빛은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다다릅니다.
- 감광세포 : 망막의 빛에 반응하는 세포, ‘간상체(원뿔세포)’, ‘추상체(막대세포)’
- 간상체 : 명암을 판단하는 세포. 어두운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 망막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음
- 추상체 : 색상을 판단하는 세포. 빛의 파장에 따라 반응하는 세 종류의 추상체가 있음. 망막 중심부에 집중해서 분포
망막에 빛이 들어와 감광세포를 자극하면 그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우리 뇌는 어떻게 이 신호를 해석해 사물을 지각하는 걸까요?
뇌 속에 가상의 화면이라도 펼쳐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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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특징 탐지
고양이 뇌의 시각 정보 처리 연구(노벨상) : 신경생리학자 ‘데이비드 허블‘, ‘토르스텐 비셀‘
고양이 뇌의 후두엽에 있는 ‘일차시각피질(V1)‘에 전극을 꽂아 시각 자극을 보여주며 신경세포의 발화를 측정했습니다.
V1 신경세포는 담당 영역에 나타나는 시각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 담당 영역을 ‘수용장’이라고 하며, 전체 시야를 잘게 나누어 V1 세포들이 담당하는 것입니다.
여러 자극을 제시해 보면서 실험하던 중, 특정한 각도의 직선에만 격렬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세부특징(feature) 탐지 세포 : 특정한 사물에만 반응하는 세포 ex) 특정한 각도의 선
하나의 대상은 여러 세부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ex) 움직이는 파란색 선분 → 색 세부특징(파랑), 방위 세부특징(기울기), 움직임 세부특징(방향)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세부특징 정보는 더 복잡한 패턴과 더 넓은 영역을 처리하는 다음 단계의 신경세포들에게 전달되는 것과
이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처리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맹점과 무의식적 정보 처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시각정보를 받아들이고, 정보 처리의 결과를 의식적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 맹점 : 사람의 망막에는 신경 다발이 밖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 감광세포가 없어서 물체의 상이 맺히지 않는 부분
무의식적인 맹점 정보 처리 : 우리는 평소 맹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 지점의 정보를 채워 넣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에서 정보 처리의 상당 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의식에 떠오르는 것은 여러 정보 처리를 거친 결과이다.
● 색 지각
주변의 맥락 정보는 특히 색을 지각할 때 중요합니다.
흰 물체가 검은 물체보다 항상 밝을 것 같지만, 실제 물리적 광도는 환경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ex) 광도 차이 : 실내 형광등 불빛 아래 흰 모자 보다 < 야외 햇빛 아래의 검은 모자가 훨씬 높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맥락(햇빛, 형광등, 빛이 비치는 방향 등 광원 등)을 고려해서 색을 지각하고 있기 때문에 ‘흰 모자’는 계속 ‘흰 모자’로 보인다. → 광원 맥락을 자동적으로 반영해서 지각함
색채 항등성 : 물리적 변화(맥락)에도 불구하고 물체의 원래 색으로 지각하는 현상
● 다양한 지각
이 외에 청각, 후각, 미각, 촉각, 평형감각 등 다양한 지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주요 학자
- 볼프강 쾰러(Wolfgang Koheler, 1887-1967)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현상학자. 막스 베르트하이머, 쿠르트 코프카 등과 함께 게슈탈트 심리학을 창시한 학자로 평가된다. 나치 정권하에서 유대인 교수의 해고에 항의하다 탄압을 받았고, 193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연구를 계속했다. 구성주의와 행동주의 모두에 비판적이었으며, 전체적 접근을 강조했다
- 데이비드 허블(David Hubel, 1926-2013)
캐나다계 미국인 신경생리학자이다. 시각피질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했으며, 1981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 토르스텐 비셀(Torsten Wiesel, 1924~ )
스웨덴의 신경생리학자이다. 허블과 함께 시각피질에서의 정보 처리를 연구한 업적으로 198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나 1955년 미국으로 가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