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심리학개론] 04. 지각심리학: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지각이라는 것은 감각기관을 통해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의 자극을 인식하여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어떠한 방식으로 지각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실질적인 몸의 각 감각기관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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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심리학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알아보는가

지각이란

지각(知覺, 알 지 깨달을 각 / perception) :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된 자극을 인식하는 처리
ex) 소리를 듣고 사이렌이라고 알아채는 것, 냄새를 맡고 장미꽃을 아는 것, 얼굴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

게슈탈트(Gestalt) : ‘모형’ 또는 ‘형태’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20세기 초 독일에서 발전한 심리학 사조로, 인간의 정신 현상을 개별 구성요소로 분석해서 파악(구성주의)할 게 아니라 대상을 전체적으로 보고 구조와 형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지각은 개별 요소들의 특성만 파악하지 않으며, 요소들이 배치된 형태와 구조 등 맥락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 대표적인 원리들

  1. 유사성의 원리 : 비슷한 것들끼리 묶음
  2. 근접성의 원리 : 근접한 것들끼리 묶음
  3. 완결성의 원리 : 간격을 메우고 닫아서 완결함
  4. 연속성의 원리 :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들끼리 묶음
  5. 전경-배경의 원리 : 주의를 기울인 전경을 위주로 형태를 구상하며 나머지는 배경으로 지각함.

시지각

지각의 종류 :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촉각

시각 : 빛을 감지. 빛은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다다릅니다.

  • 감광세포 : 망막의 빛에 반응하는 세포, ‘간상체(원뿔세포)’, ‘추상체(막대세포)’
  • 간상체 : 명암을 판단하는 세포. 어두운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 망막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음
  • 추상체 : 색상을 판단하는 세포. 빛의 파장에 따라 반응하는 세 종류의 추상체가 있음. 망막 중심부에 집중해서 분포

망막에 빛이 들어와 감광세포를 자극하면 그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우리 뇌는 어떻게 이 신호를 해석해 사물을 지각하는 걸까요?
뇌 속에 가상의 화면이라도 펼쳐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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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특징 탐지

고양이 뇌의 시각 정보 처리 연구(노벨상) : 신경생리학자 ‘데이비드 허블‘, ‘토르스텐 비셀

고양이 뇌의 후두엽에 있는 ‘일차시각피질(V1)‘에 전극을 꽂아 시각 자극을 보여주며 신경세포의 발화를 측정했습니다.

V1 신경세포는 담당 영역에 나타나는 시각 정보를 처리합니다.
이 담당 영역을 ‘수용장’이라고 하며, 전체 시야를 잘게 나누어 V1 세포들이 담당하는 것입니다.

여러 자극을 제시해 보면서 실험하던 중, 특정한 각도의 직선에만 격렬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세부특징(feature) 탐지 세포 : 특정한 사물에만 반응하는 세포 ex) 특정한 각도의 선

하나의 대상은 여러 세부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ex) 움직이는 파란색 선분 → 색 세부특징(파랑), 방위 세부특징(기울기), 움직임 세부특징(방향)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세부특징 정보는 더 복잡한 패턴과 더 넓은 영역을 처리하는 다음 단계의 신경세포들에게 전달되는 것과
이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처리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맹점과 무의식적 정보 처리

뇌는 무의식적으로 시각정보를 받아들이고, 정보 처리의 결과를 의식적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 맹점 : 사람의 망막에는 신경 다발이 밖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 감광세포가 없어서 물체의 상이 맺히지 않는 부분

무의식적인 맹점 정보 처리 : 우리는 평소 맹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 지점의 정보를 채워 넣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에서 정보 처리의 상당 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의식에 떠오르는 것은 여러 정보 처리를 거친 결과이다.

색 지각

주변의 맥락 정보는 특히 색을 지각할 때 중요합니다.
흰 물체가 검은 물체보다 항상 밝을 것 같지만, 실제 물리적 광도는 환경에 따라 매우 달라집니다.
ex) 광도 차이 : 실내 형광등 불빛 아래 흰 모자 보다 < 야외 햇빛 아래의 검은 모자가 훨씬 높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맥락(햇빛, 형광등, 빛이 비치는 방향 등 광원 등)을 고려해서 색을 지각하고 있기 때문에 ‘흰 모자’는 계속 ‘흰 모자’로 보인다. → 광원 맥락을 자동적으로 반영해서 지각함

색채 항등성 : 물리적 변화(맥락)에도 불구하고 물체의 원래 색으로 지각하는 현상

다양한 지각

이 외에 청각, 후각, 미각, 촉각, 평형감각 등 다양한 지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주요 학자

  • 볼프강 쾰러(Wolfgang Koheler, 1887-1967)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현상학자. 막스 베르트하이머, 쿠르트 코프카 등과 함께 게슈탈트 심리학을 창시한 학자로 평가된다. 나치 정권하에서 유대인 교수의 해고에 항의하다 탄압을 받았고, 193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연구를 계속했다. 구성주의와 행동주의 모두에 비판적이었으며, 전체적 접근을 강조했다

  • 데이비드 허블(David Hubel, 1926-2013)
    캐나다계 미국인 신경생리학자이다. 시각피질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했으며, 1981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 토르스텐 비셀(Torsten Wiesel, 1924~ )
    스웨덴의 신경생리학자이다. 허블과 함께 시각피질에서의 정보 처리를 연구한 업적으로 198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나 1955년 미국으로 가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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